경주 러스틱커피: 한적한 시골 감성 외동 카페 탐방

한적한 시골 풍경 속에서 찾은 휴식처

경주 여행 중 조용한 카페를 찾는다면, 러스틱커피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특히 5월의 따뜻한 햇살 아래, 경주 외동 지역의 한적한 시골 풍경을 만끽하며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경주 러스틱커피는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시골 마을 깊숙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외길이기에 초보 운전자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그만큼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길을 따라 논밭을 지나다보면 이곳에 카페가 있을지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어느 순간 나타나는 고즈넉한 건물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줍니다.

러스틱커피의 외관은 전혀 카페 같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따뜻한 우드 감성과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1층은 가구 공방으로 운영되고 있어, 나무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특히 야외 마당에는 로즈마리와 허브가 가득해 향기로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2층 카페로 올라가면, 높은 천장과 우드 마감이 어우러져 개방감 넘치는 공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화분들은 카페의 포근한 분위기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켜줍니다.

이 카페는 예전 교회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 흔적이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특히 천장의 높은 구조와 자연스러운 콘크리트 벽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사장님이 직접 가구 공방을 운영하신다는 점에서 카페의 모든 요소가 세심하게 고려된 결과물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러스틱커피의 음료 가격은 비교적 합리적입니다. 특히 말차 아포카토는 유기농 말차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 또한 큰 강점입니다. 주문한 음료를 직접 가져다주는 서비스는 요즘 셀프 카페 분위기 속에서 큰 위안이 됩니다.

3층 루프탑은 작지만 여유로운 공간으로, 맑은 날에는 테라스에서 커피를 즐기며 시골 풍경을 감상하기에 제격입니다. 작은 창문과 화분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경주 외동의 러스틱커피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 시골 감성을 담은 특별한 공간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이곳을 놓치지 마세요.